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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시 코기

     

    웰시 코기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웰시 코기 꼬리를 자르는 이유와 웰시 코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왕실의 웰시 코기

    귀여운 외모로 유명한 웰시 코기는 영국 왕실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웰시 코기를 특히 사랑했는데 여왕의 반려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웰시 코기(Welsh Corgi)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반려견 품종으로 여왕과 코기의 특별한 관계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7살이었던 1933년에 그녀의 아버지인 조지 6세 왕(당시 공작)이 첫 번째 웰시 코기인 "두키(Dookie)"를 가족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웰시 코기는 왕실과 밀접한 관련이 생겼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첫 번째 엘리자베스여왕 자신의 웰시 코기는 1944년인 그녀의 18번째 생일에 받은 "수잔(Susan)"이라는 이름의 암컷 코기입니다. 여왕은 수잔을 아주 아끼고 사랑했으며 어릴 때부터 그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필립 공과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갔을 때에도 수잔을 데리고 갔을 정도로 수잔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깊었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엘리자베스 여왕은 많은 웰시 코기들과 함께했는데 대부분 수잔의 후손이었습니다. 여왕은 총 30마리 이상의 웰시 코기를 길렀으며 여왕과의 일상을 함께하면서 왕실 생활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왕은 늘 코기들과 산책을 즐기고 직접 먹이를 주거나 돌보았습니다. 코기들은 여왕과 왕실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매우 사랑받았습니다. 코기들은 버킹엄 궁전과 윈저 성에서 여왕과 함께했고 궁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모습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말년에 더 이상 코기를 입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질 코기들의 운명이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지막 코기들은 여전히 여왕의 삶 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여왕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평온한 생을 보냈습니다. 웰시 코기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깊은 애정과 동반자 관계를 보여줍니다.

     

    2. 웰시 코기의 꼬리를 자르는 이유

    웰시 코기는 원래 목양견으로 주로 양과 같은 가축을 몰거나 지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코기의 작은 몸집과 빠른 움직임은 가축들 사이에서 쉽게 다니기에 적합했지만 긴 꼬리는 일하는 도중에 방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목양견으로 일하면서 가축의 발에 밟히거나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꼬리를 자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일부 나라에서 꼬리가 긴 개에게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작업견의 꼬리가 길면 세금을 매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작업견의 꼬리를 자르곤 했습니다. 웰시 코기도 여기에 해당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꼬리를 자르는 것이 주로 미용적인 이유로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웰시코기의 꼬리를 자르는 것이 그 품종의 전통적인 외모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웰시 코기의 꼬리를 자르는 관습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 보호 단체들이 꼬리 자르는 것은 개의 건강이나 복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비인도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여러 나라에서 꼬리 자르기가 금지되었거나 엄격히 규제되고 있습니다. 영국이나 유럽 연합의 여러 나라뿐 아니라 일부 미국 주에서는 꼬리 자르기가 금지되어 있으며 수의학적으로 꼭 필요가 없는 한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웰시 코기는 꼬리를 자르지 않은 채로도 많이 볼 수 있으며 꼬리를 자르지 않는 것이 더 일반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웰시코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

    웰시코기와 관련된 전설은 웨일즈의 전통적인 민속 이야기에서 비롯되는데 작은 전차 요정들이 타고 다니는 말이라고 묘사합니다. 이 전설은 웰시코기의 작지만 독특한 외모와 민첩한 움직임이 요정들과 연결되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웰시코기와 요정 전설의 기원은 지방의 고대 켈트 신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요정(faerie)은 자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비로운 존재로, 숲, 들판, 언덕에 살며 인간의 세계와 상호작용을 한다고 믿어졌습니다. 특히 웨일즈 지방에서는 작은 요정들이 말을 타고 들판을 질주하며 전차를 끌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작은 요정들은 말을 탈 수 없을 만큼 작았기 때문에 강하고 날렵한 웰시코기를 전차나 말을 대신하여 타고 숲과 들판을 누비며 여행을 하거나 전투를 벌였다고 전해집니다. 웰시코기의 등과 옆구리에 있는 독특한 털 무늬는 요정이 코기를 타고 다녔을 때 생긴 안장 자국이라는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웰시코기의 등 부분에 자주 보이는 흰색 또는 밝은 색의 털 무늬는 "요정의 안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웰시코기 전설에서는 이 작은 개들이 요정들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능력을 얻었다고 믿었는데 일반적인 개들보다 훨씬 더 민첩하고, 지능적이며, 마법의 힘을 지닌 요정들로부터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전설 속에서 웰시코기들은 요정들의 축복을 받기 때문에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세계에서도 뛰어난 목양견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요정들의 말을 타고 다닌 덕분에 웰시코기들은 매우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고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큰 소와 양을 몰아넣을 수 있는 용감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전설은 웰시코기의 특성을 전통적인 민속이야기로 아름답게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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